세상에서 제일 작은 ‘메이크업 샵’ 탄생기
2분만에 매진된 뽐니박스 비하인드 스토리
유명 메이크업 샵에서 직접 메이크업을 받아보는 콘텐츠, 아마 뷰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자타공인 ‘샵 시리즈’의 시조새라고 불리는 크리에이터 뽐니님은 유튜브 초창기, 처음 샵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너무 아까워서 영상으로 기록했었다고 해요. 우연히 시작된 콘텐츠는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하나의 시리즈로 자리 잡았죠.
이제는 벌써 크리에이터 10년 차가 된 뽐니님. 10주년을 기념하여 골든웨일즈와 뽐니님은 보다 특별한 메이크업 샵을 준비했습니다. 박스만 한 사이즈로 만들어진 ‘뽐니샵’, 대체 어떤 곳인지 함께 들어가 볼까요?
‘뽐니다움’이란?
이번 뽐니박스를 기획한 골든웨일즈 팀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샵 시리즈로 채널을 성장시켜 온 뽐니님이지만, 좀 더 ‘뽐니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고민이었죠. 그 고민 끝에 탄생한 컨셉이 바로 ‘뽐니가 직접 차린 메이크업 샵’ 컨셉입니다. 뽐니샵 하나로 샵 퀄리티의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소도구까지 모든 것을 담은 박스를 만들어보기로 했죠.
뽐니님의 찐템 중에서도 실제 메이크업 샵에서 자주 사용되는 제품들로만 구성하는 것은 물론, 여기에 뽐니님과 현직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꿀팁까지 담아 메이크업 샵을 실제로 방문한 것 같은 전문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골든웨일즈 팀의 목표였어요.
#올인원 #하우스패키징
뽐니박스의 외관은 하나의 작은 집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 메이크업 샵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한 섬세한 기획이었죠. 외관에는 화장품 모양의 창문과 빗자루, 그리고 뽐니님의 반려견 푸담이까지 손그림으로 정성껏 그려 넣었어요. 특히 창문 모양으로 뚫려있는 패키지 디자인은 요즘 트렌드인 어드벤트 캘린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패키지 제작을 위해 골든웨일즈 팀은 종로 일대의 패키지 업체를 직접 발로 뛰며 찾아다녔고, 제품의 정확한 단면도를 바탕으로 완벽한 거치대 형태를 구현해 냈습니다. 샵을 갔을 때 진열장에 제품이 쫙 나열되어 있는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제품을 세워서 꽂는 방식을 고집했다고 해요. 단순히 제품을 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배치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습니다. 기초부터 소도구까지 모든 구성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요.
크리에이터 박스에서 가장 보기 힘든 것이 바로 '소도구'입니다. 브러쉬, 퍼프, 팔레트 등의 메이크업 키트는 브랜드 섭외가 쉽지 않은 품목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샵 메이크업에서는 필수템이기에 골든웨일즈 팀은 수많은 소도구 전문 브랜드와 접촉했고, 마침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만든 '스튜디오 17'과의 협업으로 완벽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페셔널 #영향력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뽐니님과 현직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노하우를 담은 ‘뽐니북’입니다. 제품을 200%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별 특징과 꿀조합, 활용팁까지 족보노트로 정리한 것인데요. 여기에다 뽐니님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초를 잘하는 선생님, 색조를 잘하는 선생님 등 전문 분야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분들의 꿀팁을 취합해 담았어요.
골든웨일즈 팀은 뽐니님이 제품을 소개했던 모든 영상을 찾아보고 정말 공부하는 것처럼, 족보 만드는 것처럼 꼼꼼하게 정리했다고 해요. 가장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했던 작업이지만, 다섯 명의 팀원들과 메이크업 아티스트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돈 주고도 못 살, 세상에 하나뿐인 뽐니북이 탄생할 수 있었죠.
뽐니님이 추천하는 메이크업 샵과 선생님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뽐니맵'도 제작했습니다. 코덕(코스메틱 덕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샵을 가보고 싶은 욕망이 있는데, 어딜 가지? 어떤 선생님이 뭘 잘하지? 하는 의문이 따라오곤 하죠. 그래서 골든웨일즈 팀은 단순한 위치 정보를 넘어 각 샵 선생님들의 전문 분야까지 꼼꼼히 정리했어요. 뽐니맵에 대한 구독자분들의 반응이 정말 뜨거웠는데, 맵만 따로 공유해줄 수 있는지 요청하는 분들도 많았다고 해요.
뽐니맵 뒷면에는 평소 기부를 실천해 온 뽐니님의 기부처와 봉사처 정보까지 담아, 뽐니님의 선한 영향력까지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게다가 이번 박스에서는 골든웨일즈와 굿네이버스가 손을 잡고 특별한 제품을 기획했는데요. 바로 그립톡과 립밤을 결합한 '그립밤'! 1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뽐니님의 생각이 출발점이 되어 만들어진 그립밤의 판매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기부될 예정이에요.
특히 이번 뽐니박스의 경우, 박스 런칭 공지 영상을 보고 채널에 유입된 새로운 구독자가 굉장히 많았다고 해요. 크리에이터 뽐니의 ‘샵’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전문성, 영향력, 스토리가 영상을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어필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돼요.
브랜드사 24곳, 패키지 제작 세 분, 메이크업 아티스트 다섯 분, 디자이너 두 분, 굿네이버스까지… 정말 많은 분들과의 협업으로 단순한 제품 구성을 넘어 하나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