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 온그리디언츠와 뽐니님이 공동 개발한 제품 모델 촬영이에요. 봄 여름을 타겟으로 해서 가볍고 산뜻한 느낌으로 촬영하고 있어요. 이 촬영본들은 4월에 오픈하는 뽐니님의 마켓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에요. 크리에이터와의 스킨십을 늘리기 위해서 이렇게 촬영 현장에 동행하기도 해요. 저희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이니까요. 

브랜드사 직원분들도 현장에 오시기 때문에 갑자기 비즈니스 얘기가 나오는 경우도 많아요. 그럴 때 커뮤니케이션을 리드하면서 추가적인 비즈니스를 연결시킬 수도 있는 거죠. AM이 이런 일들을 핸들링해주면 크리에이터는 더 소속감을 느끼고, 저희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애로사항이나 니즈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어요.

크리에이터의 방향성을 제안하고, 그 방향성에 부합하는 비즈니스를 선별하고 전략적인 가이드를 드리는 일들을 해요. 가장 구독자들의 니즈가 크고,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디벨롭하죠. 그걸 기반으로 크리에이터마다 분기, 연도별 크리에이터 성장 로드맵을 세우고 관리해요.

모델 촬영, 라이브 촬영, 홈쇼핑 현장 동행부터 제품 테스트까지 다양한 과정에 참여하는 편이에요. 크리에이터가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경우 저희와 크리에이터 모두 직접 제품을 써보고 장문의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제품을 디벨롭하기도 해요. 뷰티 크리에이터와 함께 하는 일인 만큼, 본인이 ‘코덕(코스메틱 덕후)’이라면 더욱 재밌게 일할 수 있을 거예요.

단점은, 굉장히 많은 프로젝트를 한 번에 핸들링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장점은, 끝이 분명하다는 거죠. 한 프로젝트가 끝나면 내가 얼마나 잘 수행했는지 즉각적인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요. 저는 마켓 매출 성과가 곧 나의 성과로 연결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구독자 반응도 즉각적으로 드러나요. 혹여나 이슈가 발생하더라도, 잘 핸들링해서 구독자분들이 좋은 경험을 했을 때 뿌듯해요.

브랜드 담당자들로부터 “골든웨일즈 아니면 안 되겠다”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골든웨일즈만의 관점과 방식에 공감해 주고, 프로젝트가 끝나고도 저희를 계속 찾아주세요. 그럴 때 개인적으로는 가장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유연한 사람이요. 변동성이 큰 일들이 많거든요. 프로젝트의 우선순위가 갑자기 바뀌거나 마켓에서 크고 작은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즉각적인 판단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이라면 베스트죠. 또, 위에서 말한 것처럼 평소에 뷰티 시장의 동향이나 다양한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면 이 일을 더 즐겁게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어떤 일을 기획하든, 항상 크리에이터의 아이코닉 메시지를 넣어요. 이건 골든웨일즈가 크리에이터의 메시지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에요. 협업 제안이 들어오는 대로 마구잡이로 일정을 끼워 맞춰서 일을 진행하는 게 아니라, 저희는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알고 일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해요. 

예를 들면 크리에이터 인씨님, 뽐니님과 함께 했던 기부 프로젝트 레디백, 썸머백의 경우 제품 구성 속 작은 메모 하나까지도 크리에이터의 메시지를 담았어요. 

제가 브랜드측한테 매번 드리는 말이 있어요. “우리는 크리에이터-브랜드-골든웨일즈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를 추구한다.”라는 말이에요. 단순히 일회성 비즈니스를 기획하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서로의 메시지를 강화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게 골든웨일즈의 미션이에요.

하고 싶은 게 많은 분들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크루들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서포트한다는 점이 골든웨일즈의 특장점이거든요. 정해진 방식대로 일하거나 안 되는 이유를 찾는 사람보다는, 주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분이 들어 오신다면 더 재밌어하지 않을까요?